사쿠라기초 역의 산 쪽에 위치한 노게. 서민 마을 정서가 감도는 옛날 요코하마의 마을을 소개합니다.
사쿠라기초 역을 나와 요코하마 역 방면으로 나아가 좌회전. 돌을 깐 모미지자카 비탈길을 오르면 가몬야마 공원에 도착한다. 1882년 경에 구 히코네 번의 사족들이 이 언덕을 매수하여 히코네 번의 원 번주인 이이(井伊) 가문의 소유물이 되었으며, 이이 나오스케(井伊直弼, 에도시대 말기의 대로(大老), 1815~60)의 기념비가 서 있다. 1914년 이이 가문이 이 땅을 요코하마 시에 기부해 ‘가몬야마 공원’으로 개원했다. 벚꽃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모미지자카 비탈길에서 이세야마 고타이진구(황대신궁)를 왼쪽으로 보면서 노게야마 공원으로 향한다. 노게야먀 공원에는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와 요코하마 항을 일망할 수 있는 전망대, 1951년에 개원한 동물원이 있으며 약 120 종류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
노게자카 비탈길을 내려와 노게 상점가로 간다. 노게오도리 대로 가에는 요코하마 니기와이자(극장)이 있어 라쿠고(落語)를 중심으로 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양식점 등의 전통적인 가게, 닭꼬치, 오뎅, 이자카야(선술집), 가라오케 등이 상점가에 줄을 서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게가 많으며, 빨간 등불과 네온사인이 밝혀지는 저녁 무렵의 거리풍경은 마치 과거로 시간 이동을 한 듯한 느낌이며 향수에 젖게 만든다.
노게는 다이도게(광장놀이)도 유명하다. 곡예, 마술, 판토마임, 인형 부리기 등이 국내외에서 대거 모여들어 벌이는 큰 이벤트다. 매년 4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노게 상점가를 중심으로 미나토미라이 21 지구, 이세자키 몰 등에서 개최된다.
2008년에 아트 페스티벌 ‘고가네초 바자’가 열린 히노데초와 고가네초 주변에는 아트에 의한 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게힌 급행 고가도로 밑에 새롭게 생긴 2개의 아트 스튜디오 등의 아트 스폿이나 오오카가와 강 가의 벚꽃길 등은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