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명소 2010
일본에는 수많은 애니메이션 명소가 있다. 우선 도쿄의 최신 명소 및 유명 명소를 소개한다.
일본 유수의 사립 대학인 메이지대학이 만화ㆍ애니메이션 등의 자료 수집이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도쿄 국제 만화 도서관’ 설립을 발표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단행본 및 잡지, 원고ㆍ동인지, 게임 소프트, 캐릭터 상품까지 열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문 도서관을 목표로 한다. 2014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개관에 앞서, 2009년 10월에는 선행 시설로서 만화 평론가 고 요네자와 요시히로(米沢嘉博) 씨의 콜렉션을 수장한 ‘요네자와 요시히로 기념 도서관’을 지요다구 사루가쿠초에 개관했다. 7만권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잡지 및 단행본이 소장되어 있으며 귀중한 자료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팬의 메카인 아키하바라. 수많은 애니메이션 숍이 줄을 지어 서 있는 ‘오타쿠’ 거리에 2009년 말에 오픈한 ‘이차원COSPA(고스파)ㆍ아키바 본점’과 ‘COSPA 아키하바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 COSPA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 복장이나 상품의 제작 판매를 하고 있는 브랜드 숍이다. 이차원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의류, 고스프레 의상, 패션 소품 등을 다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도쿄 애니메이션 센터’는 기획전, 성우의 토크쇼 등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벤트나 라디오 공개 녹음을 하는 인기 시설. 애니메이션 숍이나 시어터 홀도 있고 아프레코(촬영한 다음 화면에 대사・음향・음악 따위를 녹음하는 일) 체험도 할 수 있다(일본어만). 애니메이션 정보 이외에도 지도 등이 배치되어 있어 약간은 매니아적이며 심오한 아키하바라의 관광 안내소 같은 기능도 하고 있다.
아키하바라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거리는 나카노와 이케부쿠로다. JR나카노역 앞에있는 아케이드 거리 나카노 브로드 웨이에는 만화 전문점 ‘만다라케’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의 셀 그림이나 피겨 등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이케부쿠로의 썬샤인 60 빌딩과 접하고 있는 넓은 대로의 오토메 로드는 BL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이다. BL이란 보이즈 러브의 약칭으로서 미소년 사이의 동성애를 묘사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오토메 로드에는 ‘만다라케’, ‘애니메이트’,’도라노아나’, ‘K-BOOKS’ 등 BL계 만화와 동인지, 상품 등을 판매하는 애니메이션 숍이나 서점이 즐비하다.
스기나미구 가미오기에 있는 ‘스기나미 애니메이션 뮤지엄’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전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가 있는 시설. 아프레코(촬영한 다음 화면에 대사・음향・음악 따위를 녹음하는 일)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명소는 일본 전국에도 많이 있다. 주요한 명소를 소개한다.
효고현 고베시에도 실물 크기의 ‘철인 28호’가 세워져 있어 인기 명소가 되었다. 철인 28호는 고베 출신의 만화가인 요코야마 미쓰테루(横山光輝)의 명작 ‘철인 28호’에 등장하는 거대한 로봇이며, 작품 속의 크기와 같이 높이 18 m의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다. 이 모뉴먼트가 만들어진 나가타구는 95년의 한신대지진으로 917명의 희생자가 생긴 재해지이다. 작년 9월에 여기 세워진 새로운 심볼인 철인 28호의 거대한 모습과 강력한 표정에는 부흥을 바라는 사람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일본 굴지의 관광지인 교토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인기를 모으는 지역이다. ‘교토 국제 만가(만화) 뮤지엄’은 교토시와 교토세이카대학에 의해 만들어진 일본 최초의 만화박물관ㆍ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 만화자료는 역사자료나 현재의 작품, 그리고 해외의 만화까지 포함해 무려 약 30만점이다.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전시 및 이벤트가 다채롭다. 3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는 교토 만화 축제 2010을 개최한다. 만화와 다른 장르를 결합시킨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박물관이나 숍, 모뉴먼트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촬영장소로 된 실재 장소를 방문하는, 성지 순례로 불리는 관광 여행이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큰 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많은 성지가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 간사이 지방이다. 교토 주변에는 ‘K-ON!(게이온!)’의 무대가 된 촬영장소가 많은데, 히로인이 기타를 구입한 악기점의 모델로 여겨지는 악기 가게도 새로운 성지로서 일약 유명해졌다. 효고현 니시노미야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작품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이 간사이 지방을 방문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와시미야마치의 와시미야 신사는 ‘럭키☆스타’의 성지로서 유명하다. 정월 초하루 참배객은 2008년에 30만명, 2009년에 42만명을 기록했다. 방송 종료 후 2년이 지난 올해도 많은 참배객이 방문했다. 연말에는 도쿄에서 동인지 판매 이벤트 코믹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돌아가는 길에 와시미야 신사에 들르는 것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정해진 코스가 되었다. 현지의 마을 동회도 지역 진흥책으로서 주목하기 시작해, 상품의 작성이나 출연 성우가 참가하는 참배 이벤트를 개최해 큰 경제적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8년에는 작중 캐릭터가 가공의 주소에 주민으로 등록되어 특별주민표 교부도 이루어졌다.
미야기현 시치가하마마치의 하나부시 신사도 새로운 성지로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하나부시 신사는 애니메이션 ‘KANNAGI(간나기)’에 등장하는 신사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어 해외로부터도 많은 팬들이 방문한다. 많은 미디어에도 소개되어 현지의 상공회는 관광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하나부시 신사를 방문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보내면, 미소녀 히로인과의 기념 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지역 한정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Khara
가나가와현의 인기 관광지인 하코네마치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2009년에는 영화 “EVANGERION:2.0 YOU CAN (NOT) ADVCANCE(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가 개봉되었다. 이야기의 무대인 제3 신도쿄시가 현재의 하코네마치 센고쿠하라로 되어 있어, 일본정부 관광국과 하코네마치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영문판 에반게리온 하코네 보완 맵을 작성했다. 애니메이션 장면과 실제 하코네마치를 대비한 안내지도가 해외 애니메이션 팬을 위하여 편집되고 있다. 일본정부 관광국 해외사무소와 하코네마치 관광안내소에서 3월부터 배포중이다.
Anime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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